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3-09 1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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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이다.
9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87% 오른 10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2일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가 올해 1분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LG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1조115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보다 28.2% 대폭 높여 잡은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레드TV로 기대 이상의 판매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패널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올해 올레드TV 출하량은 1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44% 늘어나는 것이다.
올레드TV 매출비중도 전체 TV 매출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프리미엄 생활가전 경쟁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 부정적 사업환경을 이겨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국내에서 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가정용 피부관리기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선진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트윈워시 세탁기, 인스타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