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진단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씨젠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씨젠 주가는 8일 3만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씨젠은 올해 올플렉스(Allplex) 고객사가 늘어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플렉스(Allplex)는 소화기감염증을 검사하는 제품으로 4개의 패널로 구성된다. 차세대 분자진단제품으로 꼽힌다.
씨젠은 지난해 올플렉스(Allplex) 고객사를 2016년보다 290개 많이 확보했다.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관련 매출도 올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씨젠은 퀴아젠, 벡톤디킨슨 등과 관련한 매출을 하반기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균적으로 제조업자 개발생산 제품의 개발과 적용에 3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씨젠은 2015년 하반기 퀴아젠, 벡톤디킨슨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었다. ‘퀴아젠’은 분자진단 세계3위 회사이며 '벡톤디킨슨'은 분자진단 세계4위 회사다.
씨젠은 2018년 매출 1013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4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