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모바일플랫폼 ‘리브’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2016년 6월에 내놓은 지 20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모바일플랫폼 '리브' 가입자 수가 최근 3백만 명을 넘어섰다. |
리브는 국민은행의 비대면 금융 플랫폼 역할을 하는 앱이다.
리브에 가입한 고객은 영업점에 가지 않고 이 앱을 통해 환전, 송금, 대출, 간편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리브 이용자는 공인인증서 없이 PIN번호만으로 송금과 대출 등을 할 수 있다. 모바일로 영업점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번호표를 발행하는 등 오프라인과도 연계돼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리브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해 5500억 원이 송금됐다. 창구 출금액은 8조 원, 환전은 10억 달러에 이르고 모바일 번호표도 월평균 5만 건 이상 발행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리브를 전담하는 애자일 조직 ‘리브혁신ACE’를 설치해 앞으로 탑재된 금융서비스를 더욱 늘릴 계획을 세웠다.
애자일이란 직원들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줘서 사업을 진행하다가 고객의 피드백이 돌아올 때마다 문제를 고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5일 국민은행 광고모델인 가수 ‘방탄소년단’의 광고영상을 리브로 최초 공개하는 등 가입자 수를 더욱 늘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를 서비스한 지 20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회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