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출시 100여 일 만에 판매량 20만 대를 넘어섰다.
릴이 아직 서울에서만 판매되는 점을 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
▲ KT&G가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
KT&G는 지난해 11월20일 공식 출시된 릴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릴은 출시 이틀 만에 1만 대, 5일 만에 2만 대가 팔리며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여의도과 광화문, 강남 일부 편의점에서는 아침마다 구매 대기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릴은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인 90g의 무게로 휴대성이 높고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온도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한다.
릴의 전용담배 ‘핏’은 일반담배와 비슷한 맛이 나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릴과 핏은 서울지역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7700여 개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은 인원이 약 38만 명으로 출시지역을 확대하면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릴과 핏을 함께 사용할 때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두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판매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천 원이지만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6만8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사용횟수는 1인당 1회로 제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