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17년만에 매출 1조 넘겨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4-12-12 13:5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이 다이소 1조 원 매출 꿈을 드디어 이뤘다.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 1호점을 연 뒤 17년 만이다.

박정부 회장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997년 5월 천호동에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뒤 17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17년만에 매출 1조 넘겨  
▲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다이소아성산업은 2006년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한 뒤 창립 13년 만인 2010년 4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뒤 4년 만에 1조 원을 달성하며 평균 30%성장률을 보여줬다.

1천 원 하는 생활용품을 주로 파는 다이소에게 1조 원 매출은 놀라운 기록이다. 판매개수로 연 8억7천만 개, 월 7300만 개, 일 239만 개에 이른다. 또 하루 평균 50만 명, 연간 1억8천만여 명이 다이소 매장을 찾는다.

다이소 판매제품의 평균가격인 1200원으로 환산할 경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평균 17개를 구입한 셈이다. 물동량은 20피트 콘테이너 박스 4만3500대에 이른다.

박 회장은 “올해 들어 27개에 이르는 직영점을 폐점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 것이 이런 성과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1천 개 매장 오픈을 점쳤지만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기존 매장의 안정성 확보에 신경을 썼다”며 “매장 수는 970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판매가 기준으로 1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7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수도권에 400여개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다이소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내외 3600개의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균일가숍은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품질, 품목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이제 하나의 유통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균일가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점쳤다.

박 회장은 미국시장 진출의지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미국 균일가 시장 규모는 2조 원 규모의 국내 시장보다 25배 이상 크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