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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가 폭락, 노조의 해외매각 반발로 앞날 먹구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07 16: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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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주가가 급락했다. 노조가 해외 매각에 반대하면서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7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8.26%(390원) 떨어진 4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타이어 주가 폭락, 노조의 해외매각 반발로 앞날 먹구름
▲ 금호타이어 로고.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노조가 해외 매각을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금호타이어 앞날에 먹구름이 꼈다. 

노조는 3~4일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와 협의한 자구안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해외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2일부터 고공농성을 벌였고 9일에 부분파업, 15일에 총파업하는 계획을 세웠다. 

채권단은 3월 말을 기한으로 금호타이어 노사의 해외 매각 동의와 자구안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부도 처리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금호타이어는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크기 때문에 청산 수순을 밟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7일 입장 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는 현재 심각한 적자 누적과 유동성 고갈로 법정관리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자력으로는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실효성 있는 자구안을 마련하고 건전한 외부 자본 유치 및 채권단의 지원을 통해서만 회생과 정상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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