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3-07 15: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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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전력전시회에서 친환경 전자식 엔진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6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리는 ‘2018 중동 전력전시회’에 참가해 DX12 발전기 엔진의 전자식 모델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 2018 중동 전력전시회에 출품한 두산인프라코어의 DX18 전자식 엔진.<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은 “이번 전력전시회에서 품질을 높인 기계식 엔진부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자식 엔진까지 두산인프라코어의 모든 발전기 엔진 제품군을 선보였다”며 “중동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 수요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으로 신규고객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X12 전자식 엔진은 신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고성능, 친환경 엔진이다. 디젤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하고 분사하는 전자시스템인 코먼레일 시스템과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선택적 환원 촉매(SCR) 시스템이 적용됐다.
선택적 환원 촉매는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하기 전에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전환하는 환경설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력전시회에서 DX12를 비롯해 새롭게 개발한 전자식 소형엔진 D24와 D23, 중대형 엔진 DX22와 DL08, 가스엔진 GE08까지 모두 6종의 발전기용 엔진 제품군을 출품했다.
배기규제에 맞춘 유해물질 저감장치 등도 전시해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중동 전력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기 에너지 전시회로 2017년에 66개 나라와 1615개 기업, 6만3천여 명이 참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발전기용 엔진 제품과 신기술을 알리고 판매자,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기업과 동반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5년째 전력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