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고객이 줄면서 올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6일 1만9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중국인 손님이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2월에도 매출이 기존 추정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파라다이스의 실적 예상이 하향조정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2월 중국인 손님의 카지노 드롭(Drop)액이 지난해 2월보다 줄었다. 특히 중국인 VIP의 드롭액은 41.7%나 감소했다.
다만 일본 등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VIP고객이 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2월 일본인 VIP 드롭액은 지난해 2월보다 63.9% 늘었고 기타 국적 VIP 드롭액은 88.2%나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매출에서 중국인 비중은 50%를 넘지만 일본인 비중도 37% 수준까지 올라왔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단기적 실적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 성장 방향성은 유효해 올해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파라다이스시티 확장을 통해 추가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가 인천에서 운영하는 한국형 복합카지노리조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