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LCD패널 업황 부진 이어져 실적 반등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3-06 12:16: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LCD패널의 업황 부진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 반등을 노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패널업체들이 생산물량을 꾸준히 늘리며 가격 하락 추세를 계속 이끌고 있다"고 파악햇다.
 
LG디스플레이, LCD패널 업황 부진 이어져 실적 반등 쉽지 않아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전 세계 LCD패널 평균가격은 중국업체들의 대형 공장 가동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V 수요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고전하던 대형 LCD패널의 수율 개선에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어 55인치급 대형패널 가격도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이상 대형패널의 생산 기술력에서 중국업체들보다 앞서 있어 그동안 업황 악화의 영향을 최대한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LCD패널 양산을 대부분 55인치 이상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도 점차 강화됐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 업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최근 55인치 패널 생산량마저 줄이고 있다"며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대형 올레드패널 양산에 집중해 LCD 업황 불안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우고 있다.

여전히 매출비중이 압도적인 LCD패널에서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라지면 당분간 실적 반등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

이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 하락 추세가 이른 시일에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과잉이 더 심해지면 업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