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철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데릭 옙 PBA그룹 최고경영자(오른쪽 세번째), 찬춘싱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오른쪽 네번째) 등이 2월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PBA-한화로보틱스'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
한화정밀기계가 싱가포르에 합자법인을 세우며 동남아시아 협동로봇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정밀기계는 싱가포르 자동화전문기업 PBA그룹과 합자법인 “PBA-한화로보틱스‘를 세우고 2월26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PBA그룹은 1987년 베어링과 기계부품을 무역하는 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로봇·자동화솔루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연철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와 장우석 로봇사업부장 전무, 데릭 옙 PBA그룹 최고경영자(CEO), 찬춘싱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 등 기업 관계자와 싱가포르 정부 인사, 주요 협력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정밀기계의 모션제어 핵심기술과 PBA그룹의 정밀기계 가공, 공장 자동화 시스템 운영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로봇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현지에 공장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데 시장은 해마다 약 6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화정밀기계는 설명했다. 합자법인을 통해 앞으로 동남아시아에 있는 고객기업들에 로봇을 한 달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에서 생산되는 로봇과 자동화설비 구축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로봇과 공장 자동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자동화의 아시아 요충지인 싱가포르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로봇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