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늘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농협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5일 8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무라타가 2일 초소형 적층세라믹콘덴서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구형 제품군의 생산능력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며 “무라타의 조치는 고부가가치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시장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필요한 전류량을 공급하는 핵심부품이다. 고사양 전자제품일수록 적층세라믹콘덴서 탑재량이 많고 고부가 제품이 들어간다.
삼성전기도 무라타처럼 초소형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비중이 높아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이 오르며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도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