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36.70포인트(1.37%) 상승한 2만487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36.70포인트(1.37%) 상승한 2만487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69포인트(1.10%) 오른 2720.94, 나스닥지수는 72.84포인트(1.00%) 높아진 7330.71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올랐다”며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와 무역을 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다”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공정하게 체결되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4년 발효한 북미자유무역협정을 개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AK스틸(-1.93%)과 US스틸(1.41%) 등 철강 주식이 하락했다.
반면 GM(0.83%)과 포드(1.73%) 등 자동차 주식은 상승했으며 보잉(2.34%)과 유나이티드테크(1.36%) 등 항공기제조업, 캐터필라(3.24%)와 디어(2.76%) 등 기계업종 주식도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