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임원인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또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일 임원인사에서 권금주 라네즈사업부 상무를 에뛰드 대표이사(전무)에, 이지연 에뛰드 에스쁘아 팀장을 에스쁘아 대표이사(사업부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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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뛰드 권금주 대표이사 전무 |
권금주 대표이사는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웠다고 평가받고 있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권 대표이사는 1971년생으로 단국대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입사했다. 이니스프리 마케팅 디비전장, 마몽드 디비전장, 라네즈 디비전장을 거쳤다.
이지연 대표이사는 내년부터 에뛰드에서 분사되는 메이크업 색조브랜드 에스쁘아를 맡는다.
이 대표이사는 1971년생으로 경희대 화학과를 나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대표브랜드인 에뛰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에스쁘아의 브랜드 마케팅 및 서비스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룹사의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임원들의 역할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법인의 전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김승환 전략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그룹 전략조직을 총괄한다.
김승환 전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영전략팀과 기획혁신 담당을 거쳐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장, 전략디비전장을 역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략부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에 마케팅 조직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전략 부서도 신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