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3-05 1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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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개발 자회사 ‘NHN629’와 ‘NHN블랙픽’을 합병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NHN629’와 ‘NHN블랙픽’을 합병해 신규법인 ‘NHN빅풋(NHN BIGFOOT)’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 NHN빅풋 로고.
NHN629와 NHN블랙픽은 2014년 NHN엔터테인먼트가 물적분할해 설립한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다.
NHN629는 자체개발한 지식재산권(IP) ‘우파루’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우파루마운틴’, ‘우파루랜드’ 등 우파루시리즈 게임을 출시했다.
NHN블랙픽은 ‘풋볼데이’, ‘야구9단’ 등 스포츠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이 두 회사의 게임개발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해 시너지를 높이고 조직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안정적 사업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법인이름인 ‘빅풋’은 커다란 발이 특징인 전설의 동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로도 사용되는데 업계의 전설이나 영향력 있는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의지를 담고 있다.
NHN빅풋의 대표이사는 김상호 NHN엔터테인먼트 게임사업본부 이사가 맡는다.
김상호 대표는 2003년에 NHN에 입사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NHN USA에서 글로벌 게임사업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후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원빌드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크루세이더퀘스트’, ‘킹덤스토리’ 등이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김상호 대표는 “두 회사가 구축해 둔 차별화된 전문성과 역량을 조화롭게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합병의 목표”라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 운영 및 유지보수에 힘쓰고, NHN빅풋 고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신작도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