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세계 해운사들과 협력해 동인도 노선을 추가 운영한다.
SM상선은 2일 중국 코스코와 OOCL, 대만의 완하이, 인터아시아라인 등 해운사들과 동인도 제2노선을 꾸린다고 밝혔다.
SM상선은 세계 해운사들로부터 선복을 사서 쓰는 방식으로 동인도 제2노선을 운영한다.
이 해운사들은 4300TEU급 선박들을 동인도 제2노선에 띄우기로 했다. 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한 대를 뜻한다.
동인도 제2노선 기항지는 중국 상하이, 닝보, 홍콩, 셔코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인도 첸나이, 캐투팔리, 싱가포르, 상하이 등 순서다.
SM상선은 애초 동인도 노선을 운영했지만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동인도노선을 2개로 늘렸다.
SM상선은 인도 노선에서 입지를 넓히고 동인도 노선에서 직접 선박을 운용할 준비를 하기 위해 동인도노선을 추가 개설하는 것으로 보인다.
SM상선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동인도 노선에서 항차를 늘리고 기항지를 다각화해 화주 유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인도 노선에서 물동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