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과 세월호 보고 조작' 김관진 불러 조사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2-27 14:23: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과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27일 오전 8시45분 경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며 취재진을 만나 “(군 사이버사령부) 조사인력 가운데 일부가 수감돼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과 세월호 보고 조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3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관진</a> 불러 조사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두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세월호 보고시간을 조작하는 데 관여했느냐’ 등 세월호 관련 질문에는 김 전 장관은 “그건 어떤 문제를 놓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장관이던 시절 일어난 사건이라 관여하지 않았다”고 대답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전 장관은 2010년~2014년 군 사이버사령부가 댓글 공작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데 관여하고 이와 관련한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이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됐지만 법원의 구속적부심사를 받고 석방됐다.

검찰은 수사 축소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만큼 다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에서 김 전 장관의 수사 축소와 관련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김 전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가안보실장을 맡으면서 세월호 첫 보고 시간을 조작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장관의 전임자인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같은 혐의로 26일 소환돼 20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미국에서 오픈AI CEO 샘 올트먼 만나, 10월 경주 APEC 초청
르노코리아 사장에 니콜라스 파리 선임, 르노그룹 구매담당 부사장
신세계푸드 4개 분기째 외형 쪼그라들다, 강승협 신성장 동력 확보 안간힘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폴더블 OLED서 중국 BOE에 글로벌 선두 내줘
산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 45조로 증액 개정안,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하나증권 "네오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예상, 주력 브랜드 해외 경쟁력 강화"
키움증권 "롯데칠성음료 2분기 주류 매출 부진,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 기대"
코나아이, QR·카드 결제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국내 최초 시연
중국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6월 수출 급감, 가격도 2배 이상 상승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조종사 과실 정황' 중간결과 놓고 유가족·조종사 반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