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8'에서 올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부사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2018’에서 올해 스마트폰 사업전략을 소개하면서 “LG전자가 빠른 시간 안에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히 사용자 중심에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LG전자가 전했다.
LG전자는 과거 사용자들이 공감하지 못 하는 ‘혁신’으로 실패를 겪었던 경험을 반성하기 위해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쓰는 구성요소인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LG전자는 하이파이 쿼드댁(DAC), 듀얼카메라 등 음질과 카메라 관련 기능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을 세워뒀다.
또 배터리 수명이나 디스플레이 품질에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배터리 수명을 걱정할 필요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기보다 이미 내놓은 제품을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를 위해 신제품 스마트폰 ‘V30S씽큐’에 탑재한 ‘공감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인공지능 패키지로 구성해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와 ’G6‘ 및 중저가 스마트폰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 품질 개선으로 기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인공지능 패키지 확대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후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