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주 만에 65%를 넘겼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응답자의 65.7%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 주중집계보다는 0.5%포인트 내렸지만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보다는 2.6%포인트 올랐다. 1월 넷째 주에 취임 후 최저치인 60.8%를 보인 뒤 상승세를 타 다시 65% 선을 회복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9%로 일주일 전보다 2.6%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는 평창올림픽 흥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야권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문을 두고 반대 공세를 높인 주 후반에는 경기인천과 20대에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충청권, 부산경남울산, 서울, 호남,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 연령층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3%를 보이면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올랐다.
반면 야당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9.3%로 1.5%포인트 내렸고 바른미래당은 7.1%로 3.4%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로 정의당은 5.2%(-0.4%포인트), 민주평화당 3%(-0.4%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유권자 4만32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10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