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에 힘쓴다.
오리온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협력회사 52곳을 대상으로 2월 분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온은 대금 지급일수도 애초 25일에서 세금계산서 발행일 기준 10일로 줄이기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자금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이른 시일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협력회사들과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를 확립해 동반성장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온라인 공개입찰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입찰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지역의 오리온 해외법인과 협력을 통해 협력회사들 해외진출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또 감자 생산을 지원하거나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등 활동을 통해 원료를 공급하는 농가로 동반성장 대상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6년 하도급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4대 운영지침을 세웠다”며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