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올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월1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올리고 신청일 기준으로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1일 0.1%포인트 올린 뒤 한 달 만에 다시 인상하는 것이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10∼30년 만기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이 7천만 원 아래라면 이용할 수 있다. 연 소득이 6천만 원 못 되는 취약계층은 금리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3월1일부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받는 ‘t-보금자리론’은 연 3.4(만기 10년)~3.65%(만기 30년) 금리가 적용된다.
전자식 약정을 하면 연 3.3(만기 10년)~3.55%(만기 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3월1일 이전에 신청한 사람은 이전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금리 상승세가 지속돼 부득이하게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며 “서민과 중산층이 실수요자들인 만큼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