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통상압박에 적극 대응"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2-22 15:3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이 한국 반도체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 통상압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22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한국 전자산업을 이끌어온 권오준 회장 등 선배 회장들의 노고와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40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남</a>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통상압박에 적극 대응"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이날 행사에서 김 사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후임으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올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추진하는 국내기업 중심의 단체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전자업계를 대표해 정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김 사장은 한국 전자업계가 안고 있는 최대 당면과제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무역규제와 통상압박을 꼽았다.

최근 중국과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특허 침해와 담합 여부를 조사하는 등 실질적 압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수출하는 수입산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도 부과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산업계 및 해외 주요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통상압박에 대응하겠다"며 "정부와 산업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역할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올해 주요 과제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신산업 성장에 대비한 인재 육성과 협력체제 구축, 사업모델 발굴 등을 꼽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한국정부의 여러 산업정책이 전자와 IT산업계에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