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국내에 내놓은 로열블러드를 해외에서 흥행해야 주가 반등의 계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변경했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
21일 게임빌 주가는 6만8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이 자체게임의 매출비중을 크게 늘리거나 판권게임을 흥행해야 한다”며 “로열블러드가 해외에서 흥행하거나 탈리온, 자이언츠워 등 신작게임이 국내에서 흥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임빌은 올해 1월12일 로열블러드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1분기 중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분기에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온과 육성형역할수행게임인 자이언츠워를 선보이기로 했다.
게임빌은 올해 매출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기초체력인 매출이 뒷걸음질하고 있는데 몸집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에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게임빌은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영업비용과 인건비 등 변동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