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검색과 인공지능’을 합쳐 세계 검색시장에 도전한다.
인공지능을 앞세워 일본 검색시장에도 세 번째로 도전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 “올해 핵심사업은 검색과 인공지능(AI)의 만남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상반기 안에 ‘개인화’에 무게를 둔 인공지능 위치검색 서비스를 출시한다.
인공지능 위치검색 서비스는 이용자의 취향과 위치를 자동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가령 이용자가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를 네이버가 자동으로 인식한 뒤 “100m 앞에 좋아하는 커피전문점이 있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이미지검색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이미지로 검색을 할 수 있는 ‘스마트렌즈’를 통해 주변 장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12월 스마트렌즈로 상점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상점을 검색하면 영업시간, 판매품목, 가격 등 매장의 정보를 알려준다.
네이버는 검색포털 1위를 지키기는 데도 주력한다.
한 대표는 “유튜브가 최근 검색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며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올해 안에 ‘고객 참여형 콘텐츠(UGC)’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경쟁자는 구글, 카카오 등을 넘어 삼성전자, 아마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 대표는 올해 ‘사용자’에 더욱 집중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는 “2017년은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는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라며 “올해는 ‘사용자’에 집중하고 ‘기술’에서 답을 찾으며 네이버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정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