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가가 급등했다. CJ헬스케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21일 한국콜마 주가는 전날보다 6.57% 오른 8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9만8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도 139만여 주에 이르러 전날의 9배나 많았다.
한국콜마홀딩스 주가도 전날보다 0.54% 오른 4만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장중 한때 5만7천 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의 최대주주로 지분 22.38%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전날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310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사업과 제약 CMO(위탁생산)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화장품사업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한국콜마의 제약사업을 화장품사업만큼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화장품사업보다 제약사업에 집중하는 등 성장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화장품사업이 흔들린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국콜마가 하고 있는 제약사업과 시너지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CJ제일제당 주가도 전날보다 2.92% 오른 33만4500원에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