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IOC, 올림픽 여러 도시에서 개최 승인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4-12-08 23:1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복수의 도시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8일 모나코에서 제127차 임시총회를 열고 올림픽 복수개최를 포함한 ‘올림픽 어젠다 20·20’ 안건을 심의했다.

  IOC, 올림픽 여러 도시에서 개최 승인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총회에서 올림픽과 관련한 안건 20개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관련한 안건 20개를 포함해 총 40개의 안건을 다룬다.

복수의 도시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안건은 첫 번째 안건으로 참석한 위원 96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서 그동안 한 도시에서만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서 한 국가 안의 여러 도시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또 2개국 이상의 여러 도시에서 공동 개최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대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교류해 개최하는 방안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지금 바로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올림픽위원회가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한 번에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도록 한 것은 올림픽 개최 비용이 늘어나 한 나라에서 대회를 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A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의 경우 510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실제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도시가 경제력이 있는 국가의 대도시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밖에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종목 구성을 변화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출전 선수 규모를 1만500명, 세부 종목 수 310개로 유지하는 선에서 개최도시가 정식 종목의 수를 늘릴 수 있게 했다. 기존에 25개의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종목을 더해 모두 28개의 올림픽 정식종목만 허용했다.

동계올림픽의 경우 출전 선수 규모를 2900명 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스포츠계의 한 전문가는 “개최종목이 늘어남에 따라 야구, 소프트볼, 스쿼시, 가라테 등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부터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