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공정위, 원전 안전설비 담합한 효성과 LS산전에 과징금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2-20 17:56: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과 LS산전이 원자력발전소 안전설비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을 받았다. 효성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효성과 LS산전이 2013년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2호기 승압변압기 구매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것을 적발했다”며 효성과 LS산전에 과징금 4천만 원을 부과하고 효성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원전 안전설비 담합한 효성과 LS산전에 과징금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한국수력원자력은 2013년 고리2호기에 쓰일 비상전원 공급용 승압변압기 구매입찰을 진행했다.

이 변압기는 지진과 해일 등 천재지변 때문에 원자력발전소가 정전되면 비상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쓰이는 장치다. 

공정위에 따르면 효성이 효성 직원을 LS산전 직원인 것처럼 꾸며 기술평가회의에 참여시키면서 LS산전을 입찰적격자로 판정될 수 있도록 했다. LS산전은 입찰에서 효성이 최종적으로 낙찰받을 수 있도록 높은 투찰금액을 써내는 방식으로 효성과 담합행위를 했다. 

공정위는 효성과 LS산전에 다시 입찰담합을 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내리고 효성에 2900만 원, LS산전에 1100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공정위는 또 효성을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