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의 구속으로 중국 롯데마트 매각 등 롯데쇼핑의 장기 전략기획과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쇼핑 실적과 신용등급은 롯데지주에도 영향을 미친다.
롯데지주는 자체사업 없이 자회사의 경영평가와 업무지원을 맡고 있다. 자회사로부터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인 만큼 실적이 결국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롯데쇼핑은 롯데지주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고 지분율도 25.87%로 낮지 않다.
롯데지주 주가 역시 자회사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롯데쇼핑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롯데쇼핑에 전문경영인체제가 안착돼 있어 일상적 경영활동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수도 있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기업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에 즉각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쇼핑의 일상적 경영활동은 전문경영인들이 하고 있어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롯데쇼핑의 국내 유통사업과 영업력이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