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도시가스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천리가 추운 날씨 덕을 봐 도시가스 판매가 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천리는 경기도와 인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회사다.
삼천리의 지난해 매출에서 도시가스사업은 76.5%를 차지한다.
삼천리는 1분기에 도시가스 15억7400만㎥를 ㎥당 685원에 팔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량은 8.5% 늘고 판매단가는 6.7% 높아진 것이다.
신 연구원은 삼천리가 올해 1분기에 도시가스사업에서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2% 늘어나는 것이다.
삼천리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5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