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직장인 73%는 괴롭힘 경험, 12%만 공식조치 요청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12 14:2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상사나 동료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우리 사회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3%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피해를 봤다고 대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타인의 존엄성을 침해하거나 적대적, 위협적, 모욕적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장인 73%는 괴롭힘 경험, 12%만 공식조치 요청
▲ 직장내 괴롭힘 빈도별 최근 1년간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를 한 비율(%). <국가인권위원회>

피해 빈도는 월 1회 이상 46.5%, 주 1회 이상 25.2%, 거의 매일 12%로 집계됐다.

빈도가 높을수록 자살을 시도한 횟수가 많았다.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경험을 살펴보면 업무능력 또는 성과의 부당한 평가 43.9%, 통상적 수준을 넘어선 과도한 업무 분배 37.6%, 출퇴근 전후 또는 휴일 업무 지시 37.1%, 업무와 관련한 사소한 트집과 시비 36.6%가 꼽혔다. 

직장 내 괴롭힘의 이유로는 나이 16.4%, 사회적 신분 16.2%, 용모 등 신체조건 9.2%, 학력 8.7% 등으로 조사됐다. 

괴롭힘 행위자는 임원과 경영진을 포함한 상급자 77.6%, 동료직원 15.7%, 거래처 직원 10.1%였다. 

괴롭힘 피해경험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적 괴롭힘 39%, 경영전략 차원의 조직적 괴롭힘 22.4%, 집단적 괴롭힘 5.6%, 노조 활동과 근로자 모임을 방해하는 조직적 괴롭힘 4.6% 등이었다.  

피해를 본 응답자 60.3%는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특별히 대처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26.4%는 문제제기를 했고 12%는 공식적 조치를 요청했다. 

응답자 60.3%가 적극 대처하지 않은 이유는 ‘개선될 것 같지 않아서’가 43.8%, ‘직장내 관계가 어려워질 것 같아서’ 29.3%, ‘고용상 불이익을 우려해서’ 17%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김정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가 지난해 8월23일부터 9월7일까지 1년 이상의 직장 경험을 지닌 만 20~64세 성인 남녀 임금근로자 1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오늘Who] '삼성 보험 형제' 상승장에 깜짝실적, 생명 홍원학·화재 이문화 연간 최..
[14일 오!정말] 이재명 "새마을 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이 시작한 큰 성과"
기후부 전기차 보조금 기준 변경에도 논란, 국내 생산·고용 없는 '테슬라 살리기냐' 비판
기획처 장관 박홍근·한은 총재 신현송 첫 회동, 재정·통화정책 공조 부각
한화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올해 매 분기마다 최대 매출 경신할 듯"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중국 '신중한 태도' 평가, "미국과 새로운 관계 구축해야"
'삼성헬스' 월 사용자 7700만명, 삼성전자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도약 청사진 제시
이재명 공약 '서민금융안정기금' 법안 국회 문턱 넘을까, 대위변제율·회수율 쟁점 부상
이재명 연일 '잔인한 금융' 비판, "고리대·도박 망국징조" "서민·포용금융 신속 확보"
구리값 주요국 비축 경쟁에 또 천장 뚫을 기세, 국내 반도체 전력기기 전기차업계 촉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