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팬오션, 벌크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실적 급증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2-09 19:4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팬오션이 벌크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올해 벌크선의 과잉공급 현상이 점점 누그러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벌크선 운임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 벌크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실적 급증할 듯
▲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

올해 세계 해운사들의 벌크선 선복(짐을 싣는 공간)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선복증가율이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중국에서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고 대규모 인프라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 벌크선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벌크 물동량은 올해 20억 톤 수준을 보여 지난해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평균 벌크선 운임지수는 1506포인트 수준을 보여 지난해보다 3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팬오션은 상시운송계약 비중이 벌크선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벌크선운임 상승에 수혜를 볼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운송계약은 운임이 고정되어 있지만 단기운송계약은 화물 수송수요가 있을 당시 운임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만큼 운임이 오르는 데 따른 수혜가 크다.

김 연구원은 “팬오션은 사선(해운사 보유해서 운용하는 선박)의 원가경쟁력이 경쟁선사들보다 높다”며 “벌크선 운임 상승의 최대 수혜회사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팬오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720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4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