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2-09 17:46:58
확대축소
공유하기
JB금융지주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늘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2644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6년보다 31.0% 늘었다.
▲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희망퇴직 비용 및 부실채권 매각손실 등 계절적 요인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대출 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이익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2.46%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연체율은 0.87%로 2016년보다 0.17%포인트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같은 기간에 0.20%포인트 낮아진 0.96%로 나타났다.
JB금융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고 부실자산 정리가 끝나면서 대손비용율이 안정화됐다”며 “적극적 위험자산 관리와 수익 극대화를 바탕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목표치(8.6%)를 웃도는 8.57%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하며 은행 자산의 건전성을 살피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계열사별로 지난해 순이익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802억 원으로 2016년보다 41.2% 늘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342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29.9% 늘었다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 71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2016년보다 1.6% 증가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규제 및 제도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면서 ‘디지털 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