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올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VIP고객이 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함께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VIP가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타 국적의 VIP를 통한 외형 성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메인로비 전경. |
파라다이스는 올해 월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에서 1월 중국인 VIP 드롭액(고객이 카지노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음에도 전체 드롭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적의 VIP가 늘었기 때문이다.
1월 드롭액은 지난해 1월보다 2.7% 증가했다. 1월 매출도 537억 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23.4% 증가했다.
중국인 VIP 드롭액은 같은 기간 41.7%나 감소했지만 일본인 VIP 드롭액이 29.8%나 늘었고 기타 국적 VIP 드롭액은 83.8%나 증가했다.
성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지면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33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는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에따른 일회성 비용과 중국인 VIP 감소로 304억 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지난해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20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