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불모터스, 혼다코리아, 모토 로싸 등 6개 업체가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3만7711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6개 업체에서 19개 종류의 자동차 3만771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가 제작해 판매한 쏘렌토(UM) 18447대는 전원분배 제어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하다가 이유없이 주간 주행등이 소등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이 자동차안전기준 제38조의4(주간주행등은 별도 소등조건 외에는 점등된 상태로 유지돼야 함)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해당 차량의 매출액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QM6 2.0 dCi 1만7866대는 뒷자석 등받이의 열선 결함으로 온도제어가 불가능해 열선이 과열되면 탑승자에게 화상을 입힐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재규어F-PACE 404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DS5 2.0 HDi 등 5개 차종 211대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GL1800 399대는 다카다에서 만든 에어백이 터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부품의 금소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해 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10개 이륜차종 364대는 앞 브레이크 부품의 결함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