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급감, 신규수주는 늘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2-07 17:3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사업에서 공사비를 추가투입한 영향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362억 원, 영업이익 46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3.1%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급감, 신규수주는 늘어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순손실은 521억 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지속적 원가 절감 노력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으로 지난해 순손실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에서 공사비가 추가로 투입된 현장도 있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수주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새 일감으로 모두 8조5333억 원을 확보했다. 2016년보다 신규수주 규모가 70.8% 늘어났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일감을 수주했다.

공사종류별로 주력사업인 화공플랜트에서 5조146억 원을 따냈으며 비화공플랜트에서는 3조5187억 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조3219억 원으로 2016년 4분기 말보다 26.5%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손익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화공플랜트 수주활동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채널Who]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