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조미료 브랜드 ‘산들애’를 2020년까지 매출 400억 원대의 브랜드로 키운다.
CJ제일제당은 6일 ‘산들애’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육수 4종류와 요리수 1종류를 내놓고 2020년까지 매출 400억 원대 조미 전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이 '산들애' 출시 10주년을 맞아 '산들애 육수'를 선보인다. |
올해 산들애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자녀를 둔 주부에게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매장에서 시식행사, 온라인 체험단 등을 운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연에 가까운 맛을 선호하는 추세와 간편식의 인기 덕에 ‘산들애’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자연 조미료 브랜드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분말 형태 조미료보다 육수, 자연수 등 액상 조미료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미료시장은 크게 분말, 액상, 육수내기로 나뉜다. 이 가운데 ‘육수내기’시장은 2017년 276억 원 규모로 최근 4년 동안 평균 42% 성장했다. 반면 일반 분말 조미료는 지난해 시장규모가 2014년보다 4.9% 줄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재료를 직접 우려내 가정에서 손쉽게 육수를 완성할 수 있는 ‘산들애 육수’를 내놨다.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주부로 보고 있다.
요리 마지막에 넣어 맛을 더해주는 ‘산들애 요리수’도 선보였다. 액상 형태로 출시해 따로 녹일 필요가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