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 미국 등 거대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 2조 원,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자체, 외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을 통해 거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4분기 해외매출은 4181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으며 전체 4분기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 아시아에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 효과가 더해져 해외매출이 늘었다”며 “북미 자회사 ‘카밤’의 모바일게임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또 다른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모바일게임 ‘쿠키잼’도 북미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16년 4분기보다 줄어든 이유는 넥슨과 매출 1위 경쟁을 벌이면서 각종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넥슨의 8일 실적 발표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 매출 1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조8090억 원을 냈고 넥슨은 1조8559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