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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국민안전처 전문가로 채울 것"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2-04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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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용 "국민안전처 전문가로 채울 것"  
▲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4일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현장 중심 정책을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

박 후보자는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신설부처인 국민안전처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 못지 않은 우려가 있다”며 “정부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국민안전처의 역할과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발생한 501오룡호 사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국민안전처의 역할을 정립하고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 초대 장관인 박 후보자의 가장 큰 과제라는 의견이 많았다.

박 후보자는 군 출신으로 안전을 총괄하는 장관이 된다는 데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국민안전처를 전문가 집단으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안전담당 직원들을 전문성과 경험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며 “공개채용 직위를 확대하고 경쟁과 투명성을 보장해 실질적 전문가로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전문직에 대해 승진과 보직 우대로 장기근속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도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세월호 사고를 포함한 역대 대형사고의 교훈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아파트 매매 다운계약서 작성, 소득신고 누락 등에 대해 집중적 추궁이 이뤄졌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건 이튿날 골프를 친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도 많았다.

박 후보자는 모든 의혹에 대해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불찰”이라며 “잘 알지 못해서 한 일”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골프 논란에 대해 “비록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으나 고위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못했다며 “국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오늘로 양복은 그만 입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재해와 전쟁중”이라며 “장관이 되면 새롭게 군 생활을 하는 각오로 국민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 새누리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군생활은 오래했지만 안전현장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현장을 잘 챙기라는 의미에서 양복 대신 점퍼를 입으라고 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박 후보자는 “현장을 지키지 않은 지휘관은 실패한 것이라는 군사격언을 명심하고 그 점에 유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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