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TV와 가전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LG전자는 올해 TV가 주력인 HE사업본부와 가전과 에어컨이 중심인 H&A사업본부가 실적 성장의 두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67조2360억 원, 영업이익 3조1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6.2% 늘어나는 것이다.
TV사업에서 판가가 높은 올레드TV 판매량이 늘어나 수익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LCD패널 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LCDTV사업에서도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TV회사들이 패널회사들과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사업본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새롭게 주목받는 가전제품들이 실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신규 생활가전이 국내에서 얻은 인기를 발판삼아 글로벌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매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