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혈액제제와 백신사업 호조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79억 원, 영업이익 903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7.5%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15.1% 증가했다.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혈액제제사업은 매출이 탄탄한 내수 기반에 수출 호조가 더해져 2016년보다 7%가 증가했다. 백신사업부문 매출도 2016년보다 12%가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3263억1300만 원, 영업이익 1억1700만 원을 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8.7% 줄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제품폐기 충당금, 계열사의 재고자산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자회사인 녹십자랩셀도 이날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7.9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4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