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보낸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9~11일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
고위급 대표단은 고위급 단원 3명과 지원 인력 18명으로 구성된다. 단원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의 국가원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어 북한 내 서열 2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은 미국 대표단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단장으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등을 보낸다.
두 대표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5일 서울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남북대화 동향, 북한군 열병식 준비 등을 평가한다. 또 남북대화를 북미대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놓고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