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고가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월31일부터 이틀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LG이노페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가 LG이노페스트 첫 개최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LG전자가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LG이노페스트' 행사를 진행한다. |
LG이노페스트는 LG전자가 매년 진행하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현지 주요 거래선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을 포함해 64개 국에서 온 주요 거래선 관계자 및 외신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프리카시장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이전과 달리 LG이노페스트 개최지를 아프리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아프리카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4.3%로 높아졌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초고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시그니처’ 제품을 대거 선보이기로 했다. LG시그니처 제품으로 올레드TV, 세탁기,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차 부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아프리카시장을 겨냥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