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반도체 관련한 회사 주식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3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50포인트(0.28%) 오른 2만6149.3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포인트(0.05%) 상승한 2823.81, 나스닥지수는 9.00포인트(0.12%) 높아진 7411.48에 거래를 마감했다.
▲ 3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50포인트(0.28%) 오른 2만6149.39에 장을 마쳤다. |
3대 지수는 최근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29~30일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지수가 하락했던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9조5800억 원, 영업이익 53조6500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83% 각각 급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보였다.
마이크론(4.92%)과 브로드컴(2.93%), 어플라이드(0.47%) 등 반도체 관련 회사 주가가 올랐다. 다만 인텔(-1.33%)은 칩의 보안결함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45%)와 애플(0.28%)과 아마존(0.91%), 알파벳(0.41%), 엑손모빌(0.60%) 등의 주가는 올랐다. 페이스북(-0.12%)은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