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중국에서 2021년까지 완전히 철수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중국사업을 놓고 “2021년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철수의사를 밝힌 셈이다.
롯데홈쇼핑은 2월 안에 중국 윈난과 산둥지역 홈쇼핑 지분(각각 49%)을 현지기업에 매각한다.
이완신 대표가 이날 남은 충칭지역 홈쇼핑 지분 32%도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까지만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롯데홈쇼핑은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수순을 밟게 된다.
롯데홈쇼핑은 2010년 중국 홈쇼핑 럭키파이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영업손실과 합작사와 갈등 등으로 헤이룽장성과 허난성 사업은 2011년 운영권을 매각했다.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놓고는 “재승인이 안 되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롯데홈쇼핑 사업권은 5월27일 만료된다. 재승인 여부는 3월경 발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