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철강, 철근 원재료 가격 올라 작년 4분기 실적 기대이하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31 16:14: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철강이 철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의 급등 탓에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국철강이 지난해 4분기 철근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지만 같은 해 3분기보다 9% 정도 줄어든 27만4천 톤을 팔았을 것”이라며 “철스크랩 가격이 6% 올랐는데 철근 제품 가격을 4% 올리는 데 그쳐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축소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철강, 철근 원재료 가격 올라 작년 4분기 실적 기대이하
▲ 장세홍 한국철강 대표이사 사장.

한국철강은 주로 건설용 철근과 선박, 기계 등의 부품용으로 쓰이는 단조강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자인 장세홍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동국제강 계열사는 아니다.  

한국철강은 2017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8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다. 

한국철강은 올해 1월 한파 탓에 철근 판매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더라도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난 덕에 올해 연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2018년 40만 호가 넘는 아파트 공급량을 감안하면 철근 수요는 연간 1천만 톤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철근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철강은 1월 한파 탓에 조업이 지연되는 건설현장이 늘어 1분기에 철근 판매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철강은 2018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2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