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신설된 해외부동산운용본부를 통해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한다.
KB자산운용은 2월1일 대체투자부문에 해외부동산운용본부를 새로 만들어 기존에 3본부1실이었던 조직을 4본부1실로 확대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KB자산운용 조직은 앞으로 인프라운용본부, 부동산운용본부, 기업투자본부, 해외부동산운용본부, PDF(자산구성내역)운용실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국내 인프라시장이 포화 상태에 놓여 수년 전부터 해외인프라분야에서 새 투자처를 찾아왔다”며 “앞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해 해외인프라사업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이 사장이 대체투자부문 대표로 영입되고 기존의 조재민 대표이사 사장이 전통자산부문 대표를 맡아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한 뒤 조직을 처음으로 개편했다.
현재 8조4천억 원 규모의 대체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운용자산 가운데 10% 정도를 해외인프라펀드 등 국외에 투자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앞으로 국내 건설과 에너지·발전공기업 외에 해외 도로·철도·공항·항만 등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