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마기업의 주가가 소폭 올랐지만 가상화폐 시세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실명제의 영향을 놓고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맞서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 30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빗썸 캡처화면. <빗썸> |
30일 비덴트 주가는 전날보다 2.28%(450원) 오른 2만150원, 옴니텔 주가는 전날보다 8.39%(600원) 높아진 7750원에 장을 마쳤다.
비덴트와 옴니텔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도 3.98%(210원) 상승한 5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6.8%가량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SCI평가정보(2%)와 우리기술투자(0.74%), 포스링크(0.48%)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카카오 주가는 0.36%(500원) 떨어진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약 23%를 들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했다.
30일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50만7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약 3.5% 떨어졌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370원을 보여 24시간 전과 비교해 7.2% 하락했으며 이더리움(-3.4%)과 비트코인캐시(-4.5%)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 시세도 모두 떨어졌다.
가상화폐 실명제가 이날 시작되면서 새 투자자의 유입 가능성을 놓고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공급하는 시중은행 6곳이 가상화폐 거래계좌의 실명확인을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거래소에 돈을 입금하거나 출금할 때 실명 확인을 통해 은행 계좌 이용자와 동일인물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