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지난해 인구이동률 45년 만에 최저, 부동산대책도 작용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1-30 15:2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인구이동률 45년 만에 최저, 부동산대책도 작용
▲ 1970~2017년 총이동자 수 및 이동률 추이. <통계청>
지난해 8월 내놓은 8.2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이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인구 이동률이 45년만 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내 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지를 변경한 이동자 수는 715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3.0%(22만4천 명)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이동인구 가운데 주택 때문에 전입한 인구는 295만6천 명으로 전년(316만8천 명)과 비교하면 21만2천 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감소한 이동인구 수의 94.6%가 주택 변경에 따른 인구이동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이동자 수는 전년에 비해 1% 정도 감소하는 것에 불과했지만 9월 이후 이동자 수는 6% 이상 줄었다. 

이는 정부가 8월에 청약 1순위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내용을 담은 8·2부동산대책을 내놓은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인구 이동률은 14%로  2016년과 비교해 0.5%포인트 줄었고 1972년 이후 4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인구이동률은 주민등록인구 100명 당 이동자의 비율을 말한다. 

시도 내 이동률은 9.3%이고 시도 간 이동률은 4.7%로 각각 2016년보다 0.3%포인트, 0.1%포인트 줄어들었다. 

연령별 이동률은 20대(21.4%)와 30대(21%)가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 20대와 60대, 80대는 이동인구 수가 늘어난 반면 30대와 40대, 50대, 70대의 이동인구 수는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 순유입이 많았던 곳은 세종과 제주, 충남·경기 등 7곳이었다. 순유입률은 세종 13.3%, 제주 2.2%, 충남·경기 0.9%였다. 

순유출이 많았던 곳은 대전과 울산, 서울 등 10곳으로 대전은 1.1%, 서울·울산은 1%의 순유출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 빠져나간 사람들은 주로 경기와 충남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6천 명 순유입으로 집계돼 5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중부권은 4만2천 명이 순유입됐지만 호남권은 1만8천 명, 영남권은 5만4천 명만큼 순유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