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S전선아시아 기업가치 저평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 호조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30 14:1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S전선아시아가 구리 가격 상승과 지난해 설립한 미얀마법인의 신규 매출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LS전선아시아가 2017년 세운 미얀마법인의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상승해 LSCV, LSVINA 등 자회사들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 기업가치 저평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 호조
▲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57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것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선시장 1위 회사다. 베트남 북부와 남부에 각각 자회사인 LSVINA와 LSCV를 두고 있다.

LSVINA와 LSCV는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각각 14%,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가 만드는 광케이블, 전력케이블 등은 구리를 핵심원료로 삼고 있어 구리 가격이 높아지면 제품 판매단가도 함께 오른다. 2017년 세계 구리 가격은 톤 당 7천 달러 수준으로 2016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상승했다.

LSVINA와 LSCV의 올해 매출로 잡히는 프로젝트들은 2017년 구리 가격이 반영된다. 이 때문에 올해 구리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LS전선아시아의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의 미얀마법인 ‘LS-가온케이블미얀마(LSGM)’는 하반기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5월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세웠고 11월부터 1만9800m²규모의 전력케이블 공장을 짓고 있다. 전력케이블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준공돼 저전압(LV)케이블 등을 생산하게 된다.

손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그동안의 투자가 점차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베트남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LS전선아시아의 기업가치는 아직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