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석탄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상사는 올해 인도네시아 감(GAM) 광산에서 생산이 지난해보다 58% 늘어날 것”이라며 “석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상사는 석탄이나 석유, 금속, 식량자원 등을 거래하는 자원사업, 플랜트 등 산업기반시설을 건설하고 화학제품 등을 거래하는 인프라사업, 화물운송 등 물류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 감 광산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감 광산에서 2017년부터 석탄생산을 시작했는데 석탄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석탄 가격도 꾸준하게 올라 올해 LG상사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 가격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올라 톤 당 8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석탄광산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석탄 생산 감소에 힘입어 올해 석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상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500억 원, 영업이익 25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