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맥쾅휘 KBSV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BSV 브랜드 출범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
KB증권이 베트남 자회사 매리타임증권의 이름을 ‘KBSV’로 바꿔 영업을 시작했다.
KB증권은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의 브랜드 출범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과 맥쾅휘 KBSV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 대표는 “KBSV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사업 가운데 신흥국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금융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매리타임증권 지분 99.4%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의 이름을 KBSV로 바꿨다.
KBSV는 지난해 매출 64억 원을 냈고 자산규모는 330억 원가량인 베트남 중소형 증권사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에 지점 3곳을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은 KBSV를 통해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등 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KB증권의 강점인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디지털(IT) 등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자문과 자금조달 주선, 신사업 추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사업모델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